회의에 참석하신 타사 직원분이
노트와 펜은 온데간데 없이
핸드폰만 올려 몇 번 조작하시더니
돌돌 말린 무언가를 쫙 펼쳐 두드리시는 겁니다
'오오.....'
어찌나 간결하고 멋있어 보이던지
그때 처음 접하게된 블루투스 키보드였습니다
(참 멋져보이던 그 날의 LG의 롤리키보드2)
그 전까진 기기부자 혹은 기기덕후에게 허용된
쉽게 생각하기 어려운 기기중에 하나라고 생각했던
블루투스 키보드에 도전장을 내밀게 되었습니다
처음 관심을 갖게한 제품은
LG사의 롤리키보드2 모델이었지만
막상 구매하려니
정말로 유용하게 쓸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
덥석 구매하기는 부담스러운 가격이
이성을 두드리기 시작했죠
' 정신차려 ' - (feat. 약 9만원 대)
대안으로 찾은 모델은 퓨전에프앤씨 사의
" 아이노트 X-folding laser "
1)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
2) 깔끔 심플 디자인
3) 간편한 조작 삼박자를 두루 갖춘 모델이었습니다
쭉 둘러본 구매후기글도 좋았고요
실물 또한 단순합니다
접었을 때의 가로 길이는 약 16-17cm 정도 되고요
세로 길이는 약 10cm 정도 됩니다
작고 간편한 크기를 자랑하다보니
웬만한 미니백에도 쏙쏙 잘 들어갑니다
30cm 가 조금 넘는 길이로 펼쳐지고요
개별 키가 노트북 키보드의 키 크기정도 되어
작아서 불편하다는 생각은 거의 들지 않습니다
다만 처음 접할땐
1) 약간 벌어진 각도와
2) 두 개로 나뉜 스페이스바
3) ㅠ 의 위치
4) iOS 의 경우 한영키 미지원
(caps lock 또는 ctrl + space ; 맥 환경의 한영전환방식 사용)
이 어색하게 느껴집니다
ㅠ의 위치는 이 키보드를 쓰면서
처음 자각하게 된 건데
제가 오른손으로 ㅠ 를 치고 있더라고요
( '우유를 배달하던 유치원 앞 윤씨아저씨' 를 한 번 쳐보세요 )
평소에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는터라
키감을 기대하진 않았지만 의외로 괜찮은 느낌입니다
두 어달쯤 써보니 그새 적응되었는지
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
아쉬움만 있는건 아닙니다
안드로이드 / 윈도우 / iOS 운영체제를 지원하며
Ctrl + C로 간편한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합니다
사용하다가 전원이 나가면
보조배터리에 안드로이드 5핀을 연결해
간단하게 충전이 가능하고요
이 키보드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을 수 있는건
on/off 방식입니다
최근 연결된 기기의 경우
키보드를 펴는 행위로 블루투스 연결이 시작됩니다
열고 닫는 행위가
키보드의 on / off 를 담당하고 있어서
열면 - 키보드 on / 닫으면 - 키보드 off 가 됩니다
키보드를 열 때 키보드가 작동되면서
자동으로 블루투스 연결도 시작됩니다
정말 어마어마하게 간편해서
쓸 때마다 감탄하곤 합니다
카톡 할 때 정말 유용하게 쓸 수 있는
핸드폰도 좋지만
특히나 아이패드와 연동했을 때
편하게 여러 작업을 할 수 있어 참 좋습니다
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패턴에도 좋지만
메모나 글쓰기 작업을 많이 하시는 분이라면
더더욱 접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은
추천 블루투스 키보드입니다
* 사용후기 요약 *
휴대폰, 패드 등 휴대용 기기를
한 층 업그레이드 시켜주는
마법의 아이템
저렴한 가격과 가성비 굿
(4.0 / 5.0)
★★★★☆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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